레피티션 — 상대에게 주의를 옮기는 훈련
REPETITION
두 배우가 마주 앉아 상대에게서 관찰한 사실을 짧은 문장으로 주고받으며 반복하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너 팔짱 꼈다” 같은 눈에 보이는 사실을 기계적으로 반복합니다. 다음 단계에서 관점이 “나”에서 “너”로 옮겨가고, 마지막에는 반복 도중 올라오는 충동과 감정 변화를 그대로 허용합니다.
목적은 대화가 아니라 주의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 머릿속이 아니라 상대에게 100% 붙어 있게 만드는 것이죠.
배우가 자기 연기를 스스로 감시하는 습관을 내려놓게 하는, 마이즈너 훈련의 출발점이자 뼈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