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사 ·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연극 · 드라마 · 여자 40대 · 감정선 경멸 → 자조 → 씁쓸함

마사 -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독백 카드
↓ 독백 다운로드

전체 대사

마사 (간단히 젖히며) 너희들은 모두 엉망진창이야. 난 대지의 여신이고 너희들은 모두 엉망이야. (독백하듯) 난 내가 역겨워. 내 인생은 전혀 의미 없는 싸구려 불륜으로 가득 차 있지... (구슬프게 웃는다.) 제대로 된 불륜도 아니지. 안주인 올라타기? 웃겨. ​ 술에 취해 힘도 못 쓰는 헐렁이들이.. (...) 정신적으로.. 그리고 다시 카운터에 가서 한잔 빨고 더 기운을 차리고, 아내나 애인은 거만하게 콧대 세우고 앉아 있고... 어떤 때는 코가 천장에 닿을 지경이라니까.. (...) 하지만,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밝게) 문명사회라는 게 다 그렇지 뭘. (다시 독백으로) 화끈한 헐렁이들, 불쌍한 것들. (이제 닉에게, 진지하게) 나를 행복하게 해 준 남자는 .. 평생에 단 하나뿐이야. 알겠어? 하나뿐이야! ​ (...) 조지를 말하는 거야, 당연히. (닉의 반응이 없자) 그래.. 조지, 남편 말이야.. 156 마사 ... 어둠 속에 어딘가에 있는 조지. ... 내게 잘해 주지만 내가 욕을 퍼붓는 조지, 나를 이해해 주고 내가 기죽이는 조지, 나를 웃게 하지만 나는 그 웃음을 억지로 참지. 밤에 나를 안아 주고 나를 따뜻하게 안아 주지만 피가 나도록 내가 물어뜯는 조지, 내가 규칙을 바꾸는 만큼 우리가 하는 게임을 빠르게 계속 배워 가는 조지,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데 난 행복하고 싶지 않아. 그래, 난 행복하고 싶어. 조지와 마사, 슬프고 슬프지.

← 독백 아카이브로
카카오톡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