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히스문도 · 인생은 꿈입니다
연극 · 드라마 · 남성 / 20대 · 감정선 분노 → 절망 → 체념
전체 대사
"정말 그렇군. 그럼 나의 이 사나운 본성, 이 분노, 이 야심을 억눌러야겠어. 우리가 언젠가 다시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그래, 우리는 그렇게 될 거야. 이 세상은 아주 기이해서, 산다는 건 그저 꿈을 꾸는 것에 불과하니까.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자들은 자신이 깨어날 때까지 각자 자신의 현재 모습을 꿈꾸고 있다는 거야. 왕은 자신이 왕이라는 꿈을 꾸며 그 환상 속에서 명령하고 통치하지. 하지만 그가 얻는 모든 찬사는 바람에 흩어지고, 결국 죽음이라는 재로 변해버리고 말아! 아,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걸 알면서도 권력을 쥐려고 애쓰는 자가 있다니, 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부자도, 가난한 자도, 억압하는 자도, 상처받는 자도 모두 자신의 삶을 꿈꾸고 있어. 비록 아무도 그걸 깨닫지 못하지만 말이야. 나 역시 지금 이 감옥에 갇혀 있다는 꿈을 꾸고 있고, 전에는 내가 더 자유롭고 즐거운 상태에 있었다는 꿈을 꾸었지.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광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환상, 그림자, 허구. 가장 큰 행복이라도 보잘것없는 것. 온 인생은 하나의 꿈이며, 꿈은 그저 꿈일 뿐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