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주 · 21세기 대군부인
TV드라마 · 코미디 · 여성 / 20대 · 감정선 짜증 →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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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니까요. 아니, 그래 내가 백번 양보해서 결혼은 한다고 칩시다. 명색이 재벌일텐데 전략적 인수합병, 아, 중요하지. 그래야 집안 살림에 보탬도 되고 그러는 거니까. 근데 자회사 대표는 진짜 아니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나 성희준데?! (오빠와 올케를 보며) 아, 둘이 콜라보한거였어요? 콜라보 결과가 이거고? 제계 서열 들지도 못한 놈 데려다가 얻다 쓰라고? 키링으로 쓰라고? 걔 잘생겼어요? (올케에게) 이것저것? 이것저것? 아, 새언니는 이것저것 따져서 이거 새끼랑 결혼했어요? 어 이상하다. 따지면 따질수록 망혼이라는 느낌이 팍팍 왔을텐데? (오빠에게) 어쩌라고 이 데릴사위 새끼야. 아니, 누가 결혼이 하기 싫대요? 내 발톱 때만도 못한 놈이랑 하기 싫다는 거지. 아버지,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이참에 저 치워버리고 싶으신 거잖아요. 능력대로 하면 저 새끼가 밀릴 거 뻔히 아니까. (오빠에게) 니가 밀리지 내가 밀리겠냐? 사생아라는 타이틀에 덜떨어진 형제 새끼까지 아주 골고루 주셔놓고 이젠 무능력한 남편까지 주시려는 모양인데, 아버지 뜻대로는 안될겁니다. 내가 그렇게 안될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