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 갈매기
연극 · 드라마 · 여성 / 20대 · 감정선 증오 → 공포 → 기쁨 → 슬픔
전체 대사
난 당신이 날 얼마나 미워하고 있을까 그게 두려웠어요. 난 매일 밤 당신이 날 못알아 보는 꿈을 꿨어요. 당신은 모르실 거예요. 난 도착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호수를 거닐었어요. 이 근처에도 여러 번 왔었지만 들어올 수 없었어요. 앉아요. 앉아서 우리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 해요. 여긴 좋아요. 따뜻하고 편안해요. 들려요? 바람소리? 뚜르게네프 작품에 이런 대목이 있었어요. 이런 밤 지붕 아래 앉아 있는 이 따뜻한 장소를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난 갈매기에요. 아냐 그게 아니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지 그래 뚜르게네프 그리고 신은 은신처 없는 모든 갈 곳 없는 방랑자들을 도와주리라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게 마음이 편해요 난 2년 동안 한 번도 울지 않았어요. 어젯밤도 몰래 이곳에 와 우리의 극장이 잘 있나 보았어요 잘 있더라고요. 그리고 2년만에 처음으로 울었어요. 그랬더니 가슴이 후련해지고 마음에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어요. 당신은 작가가 되셨군요. 당신은 작가 난 여배우 우리 둘 다 삶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말았네요. 그때 나는 어린애처럼 즐거웠어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노래를 하고 당신을 사랑하기도 하고 유명해지길 꿈꾸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아세요? 내일 아침 일찍 삼등차를 타고 옐레츠로 가요. 그 농부들과 함께 말이에요 정말 비참한 삶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