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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빠힌 · 벚꽃동산

연극 · 드라마 · 남성 / 40대 · 감정선 감격 → 회한

로빠힌 - 벚꽃동산 독백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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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제가 샀습니다. 네, 제가 샀습니다. 제가 샀다구요. 모두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머리가 어지러워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네요. (웃는다.) 우리가 경매장에 갔더니, 제리가노프는 벌써 거기 와 있었어요. 우리 가예프 선생께서는 만 오천 루블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제리가노프는 부채 위에다 3만 루블을 더 불렀어요.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채고, 제가 4만으로 응수했죠. 그러자, 그 쪽에서 4만 5천, 난 또 5만 5천, 6만, 7만... 이렇게 그 쪽은 5천 씩, 저는 만 씩 올렸습니다. 제가 부채 위에 9만 루블을 더 불렀더니, 결국 저한테 낙찰 됐어요. 이 벚꽃동산은 이제 제 거에요! 제 거라구요!!!(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술에 취했다고 해도 좋고, 미쳐버렸다고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웃진 마세요.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무덤에서 일어나 저를 보셨다면... 매일 매나 맞던 돌대가리가, 겨울에도 맨발로 뛰어다녔던 이 예르몰라이가 이 아름다운 영지를 산 걸 보셨다면... 내 할아버지, 아버지는 부엌조차 들어가보지 못했던 영지를 내가 산 거예요.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 자! 그럼 먼저 벚꽃동산의 줄거리부터 간단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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