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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 필로우맨

연극 · 스릴러 · 남성 / 30대 · 감정선 자랑스러움 → 불안 →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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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아~ (엉덩이를 움직인다) 음. 근데 그래도 잘 모르겠어. 아니, 내가 굉장히 잘 숨긴 줄 알았거든. 발가락을 넣은 그 상자. 정말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옷장 서랍에 숨겨뒀는데, 그래 뭐 좋은 생각은 아니었어. 시간이 지나니까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창고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화분 속에 숨겼어. 크리스마스트리를 다시 꺼낼 일은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없으니까. 그 정도 시간이면 곰팡이가 다 잡아 먹어 줄 거라 생각했지. 이미 곰팡이가 많이 먹은 것 같았는데. 아까 봤을 때 곰팡이가 많지 않았어? 경찰아저씨들이 데리고 다니는 그 냄새 잘 맡는 개를 썼나봐. 내가 정말 머리를 잘 써서 숨긴 거였는데. 나 머리 잘 썼지? 어. 크리스마스트리 화분. 일 년에 한 번 밖에 안 꺼내니까. 아니야. 난 그 아저씨가 와서 그 아이들을 죽였다고 자백하지 않으면, 고문한다고 하길래, 내가 죽였다고 말했다 그랬지. 내가 아이들을 실제로 안 죽였다고 말한 건 아니잖아. 나 죽였어 그 아이들. 아, 그거! 그건... 니 목숨을 걸고 맹세한 거야. 내 목숨을 걸라고 하진 않았잖아. 흐흐 나 머리 좋지. 카투리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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