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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 눈뜨는 봄

연극 · 드라마 · 여성 / 10대 · 감정선 자유분방 →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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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아니, 하느님의 뜻이지! 어느 날 아침 그가 압생트 술을 사러 나갔을 때 난 외투를 걸치고 그 집을 빠져나와 거리로 나갔어. 사육제는 끝났지. 경찰이 나를 붙잡는 거야. 남자 옷을 입고 뭘 하려느냐고? 그리고 날 본서로 데려갔어. 그러곤 놀, 페렌도르프, 파딘스키, 슈퓔러, 오이코노모풀로스 등 프리아피아 클럽 회원들이 모두 와서 내 신원을 보증해 주었지. 마차를 타고 그들은 나를 아돌라어의 아틀리에로 데려갔고. 그 이후부터 난 이 무리들에게 충실하게 된 거야. 페렌도르프는 원숭이고, 놀은 돼지, 보요케비추는 부엉이, 루아송은 하이에나, 오어코노모풀로스는 낙타야. 그래도 그런 점들 때문에 난 그들을 좋아해. 하나같이. 그리고 그 외에는 아무한테도 매달리고 싶지 않아. 세상이 대천사와 백만장자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말야! <눈뜨는 봄> 2막 7장, 일제 독백 난 반쯤 감은 속눈썹을 생각해. 반쯤 열린 입술과 터키풍의 주름 많은 커튼을 생각해. 난 과장된 감정 표현을 믿지 않아. 봐, 우리의 영감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기 위해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잖아. 자기들끼리는 서로 바보라고 부르면서 말이야. 우리들처럼. 난 그걸 알아. 내가 백만장자라면 사랑의 하느님께 기념비를 세워드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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