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그네스 · 신의 아그네스

연극 · 드라마 · 여성 / 20대 · 감정선 간절함 → 공포 → 환희

아그네스 - 신의 아그네스 독백 카드
↓ 독백 다운로드

전체 대사

(의사와 원장을 향해, 잠시 침묵) 하지만 전 믿어요. 전 해낼 거예요. (침묵) 제발 절 떠나지 마세요. 오, 안 돼요. 하느님... 자애로우신 성모님, 제발 저를 떠나지 마세요. 제발요. 제가 착한 아이가 될게요. 다시는 나쁜 짓 하지 않을게요. (다른 곳을 응시하며) 싫어, 엄마! 엄마랑 같이 가기 싫어! 나를 잡아당기지 마! 엄마 손은 너무 뜨거워. 나한테 손대지 마! 오, 하느님... 엄마, 나를 태우지 마세요! 제발 나를 불태우지 마요! (침묵 후 원장과 의사를 보며 미소 짓는다. 성모상처럼 뻗은 손바닥에 피가 흐른다) 일주일 동안 매일 밤, 제 방 창가에 서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었죠. 그 목소리는 호밀밭 한가운데서 들려왔어요. 달빛이 그분 위를 비추고 있는 걸 보았죠. 그분은 저를 위해 여섯 밤 동안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그런 노래들을요. 그리고 일곱째 날 밤, 그분은 제 방으로 오셔서 날개를 펴고 제 위에 누우셨어요. 그러는 동안에도 그분은 줄곧 노래를 부르고 계셨답니다.

← 독백 아카이브로
카카오톡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