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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 오셀로

연극 · 드라마 · 남성 · 감정선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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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난 그 흑인을 이용해먹을 뿐이야. 내 이익이 아니었다면 그런 놈과 시간을 낭비할 리 없지. 내 침실에 그놈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난 오직 의심만으로도 확실한 증거를 잡은 것처럼 행동할 거니까. 자, 이제 어떻게 요리해줄까? 우선 카시오의 자리를 뺏어야 해. 그러려면 한꺼번에 두 놈을 엮어넣어야지. 오셀로의 귀에 카시오가 그의 아내와 너무 친밀하다고 속삭이는 거야. 카시오는 인물도 좋고 매너도 번지르르하니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놈이지. 의심 사기엔 안성맞춤이야. 오셀로는 성격이 곧고 솔직해서 겉으로 친한 척만 하면 누구나 다 정직한 사람으로 믿어버리지. 그 무지한 순진함을 이용해서 놈을 코 꿰인 송아지처럼 끌고 다니는 거야. 결정됐어! 계획은 세워졌고, 이제 지옥의 밤이 이 끔찍한 괴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빛을 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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