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쇠파이프 수연 독백
연습대본 · 범죄 · 여성 / 20대 · 감정선 죄책감 → 불안
전체 대사
왜 그렇게 쳐다봐? 억울해? 네가 안 그랬다는 거야? 눈 피하지 마. 네가 한 짓이잖아. 안 그래? 내가 모를 줄 알았어?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줬다고 내가 포기할 줄 알았냐고. 아니야, 흔들리지 마. 이 새끼가 맞아. 그날 골목 CCTV, 그리고 그 구두... 다 맞아. 확실해. 내가 똑똑히 봤어. 내 동생이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무서웠을지. 넌 똑같이 당해야 돼. 네가 인간이면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되지. 말해봐. 네가 죽였다고. 아니라고? 끝까지 아니라고? 만약에... 만약에 진짜 네가 아니면? 그럼 난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아니, 아니야. 나한테 거짓말 하지 마. 네가 범인 맞잖아! 제발, 제발 네가 죽였다고 해. 그렇다고 끄덕이기만 해. 그럼 한 번에 끝내줄게. 나도 이러기 싫어. 근데 네가 내 동생을...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내가 이러는 건 정당방위잖아. 복수잖아. 그치? 왜 울어? 왜 네가 울어! 울어야 될 사람은 나야! 내 동생 살려내! 네가 아니라고 증명해봐. 못 하잖아. 할 수 없잖아. 그러니까 넌 죽어야 돼. 내가 널 죽여도 난 죄가 없어. 네가... 네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눈 감아! 똑바로 쳐다보지 마! 네가 범인이라고 말해!!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수연이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수연이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죄책감»에서 «불안»으로 넘어가는 문장을 찾아 표시하세요. 그 문장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