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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 인형의 집

연극 · 드라마 · 여성 · 감정선 체념 →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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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그래요, 토르발. 친정에선 아빠가 본인이 생각하시는 걸 말하면 나도 똑같이 생각했어요. 다르게 생각할 때에도 말하지 않았어요. 아빠가 좋아하실 것 같지 않아서요. 아빤 날 자기 아기 인형이라 부르셨죠. 그리곤 나를 가지고 놀았어요. 내가 내 인형과 놀듯이요. 그리고선 당신 집에서 살게 된 거고. 헬메르 : 우리 결혼 생활을 그렇게 말할 거요? (차분하게) 내 말은요, 난 아빠의 손에서 당신에게로 옮겨졌다는 거예요. 당신은 당신 취향대로 모든 걸 꾸몄고 나도 그 취향을 갖게 되었어요. 아니면 그런 척했거나, 이젠 잘 모르겠지만,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땐 이렇고, 어떤 땐 저렇고. 되돌아보니 난 그저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거지처럼 살아왔던 것 같아요. 당신을 위해 속임수를 쓰며 살았던 거죠, 토르발. 그게 당신이 원했던 방식이니까요. 당신과 아빠는 내게 큰 잘못을 했어요. 내 삶에서 어떤 것도 제대로 못 해본 건 장신들 잘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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