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자 · 춘향전

연극 · 사극 · 여성 · 감정선 걱정 → 질책 → 경고

방자 - 춘향전 독백 카드
↓ 독백 다운로드

전체 대사

오냐, 일러줄 터이니 들어보아라. 과년된 계집아이란 행실이 온전할 양이면 행여 동네 집 수코양이 눈에라도 띄울세라 제 집 안마당을 다니더라도 고개를 고부슴할 것이고, 후원을 거닐더라도 행여 재채기 소리라도 밖에 들릴세라 조심을 할 일이지. 그렇지 아니하여도 조롷게 이쁘장한 계집아이가 새옷입고 단장하고 백주 대로변에 그네 매어 네 활개를 활짝 펴고 치맛자락, 속옷자락 동풍에 펄럭, 박속같은 흰 살결이 백운간에 희뜩 희뜩! 아니 그것을 보는 사람이 어찌 되는 줄 아느냐? 요것아, 길 가는 행락까지도 발이 길바닥에 딱 붙고 입이 헤 벌어져서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야. 그래 그러고도 네 행실이 바르단 말이냐?

← 독백 아카이브로
카카오톡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