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방자 독백
연극 · 사극 · 남성 · 감정선 걱정 → 질책 → 경고
전체 대사
오냐, 일러줄 터이니 들어보아라. 과년된 계집아이란 행실이 온전할 양이면 행여 동네 집 수코양이 눈에라도 띄울세라 제 집 안마당을 다니더라도 고개를 고부슴할 것이고, 후원을 거닐더라도 행여 재채기 소리라도 밖에 들릴세라 조심을 할 일이지. 그렇지 아니하여도 조롷게 이쁘장한 계집아이가 새옷입고 단장하고 백주 대로변에 그네 매어 네 활개를 활짝 펴고 치맛자락, 속옷자락 동풍에 펄럭, 박속같은 흰 살결이 백운간에 희뜩 희뜩! 아니 그것을 보는 사람이 어찌 되는 줄 아느냐? 요것아, 길 가는 행락까지도 발이 길바닥에 딱 붙고 입이 헤 벌어져서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야. 그래 그러고도 네 행실이 바르단 말이냐?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방자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방자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감정선 «걱정 → 질책 → 경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장 2곳에 표시하세요. 그 문장마다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