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 · 사의찬미
TV드라마 · 사극 · 여성 / 20대 · 감정선 애원 → 자괴감 → 체념
전체 대사
나 꽉 붙잡아봐. 가지말라고 붙잡아봐요. 내 곁에서 떠나지마라 꽉 붙들어보라구요. 당신은 못 해. 못 할거야. 당신은 착한 사람이라, 착한 아들이라... 혼담이 들어왔어요. 아주 부자래요. 그래서 내 동생들 유학도 보내주고, 외국에서 쓸 생활비도 보태주고, 우리집 생활비도 다 대줄거래요. 그 정도로 내가 좋대요. 내가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면 당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돈을 마련해줬겠죠. 그리고 난 당신의 돈을 손에 쥔 채 자괴감에 시달렸을테고. 말해줘요. 부모님이며 동생들이며 어찌 살던 내버려두고 나랑 어디론가 멀리 가버리자 한 마디만 해줘요. 얼른 말해봐요. 이렇게 잡고서 가지마, 당신없이 살 수 없으니 당장 그 마음을 거둬... 가지마... 해 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