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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요한 · 조각도시

TV드라마 · 스릴러 · 남성 · 감정선 무심함 → 회상 →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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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제가요, 원래 이런 데 직접 안 와요. 큰 그림을 못 보거든요.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비효율적이고. 근데... 백의원님이라서 직접 온 거예요.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제가 열여섯 살 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제가 두 분을 죽였죠. 자주 다니던 사찰에요.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들고 오셨거든요. 그걸 보는 순간, 감정이... 도저히 주체가 안 되더라구요. 나중에 부검 결과 보니까 두 분 합쳐서 한... 백서른 번쯤 찔렀다던가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주방 바닥에 누워 있는 엄마, 아빠 보면서 ‘아... 이거 수습을 어떻게 하지?’ 그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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