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독백
연극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사랑 → 배신감 → 웃음
전체 대사
그는 수렁에 빠져 절 꽉 잡는 것이었어요... 헌데 전 잡아 꺼내주기는 커녕 함께 빠져 들어간 거에요! 그걸 전 알지 못했어요. 그를 몹시 사랑한다는 것 외에는 그를 구할 방법도, 저 자신을 구할 방법도 몰랐던 거에요. 결국 전 모든 것을 알고 말았어요. 그것도 호되게 당한거에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불쑥 방 안으로 들어갔더니 뜻밖에도 두 사람이 방안에 있지 않겠어요...? 저와 결혼했던 소년과 오랫동안 사귀어온 연상의 사나이하고... (블랑쉬는 두손으로 귀를 감싸며 웅크려 앉는다. 서서히 일어나서 말을 계속한다.) 그 후 우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뗐죠. 그래요, 우리 셋이 무슨 문 레이크의 카지노로 드라이브 했었어요. 우린 술에 몹시 취해 마냥 웃음보가 터졌었지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남부의 명문가 출신 블랑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후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헛된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 현실적, 물질적 욕구에 충실한 스탠리에 의해 그의 세계가 산산조각 나는 과정을 담았다. 블랑쉬는 현대 산업사회의 과도기에서 정신문화와 전통, 자신의 가치관, 무엇보다 과거 남편과 가족의 잇따른 죽음의 고통과 두려움으로 인해 현실 세계에 적응하기를 두려워하고 거부한 인물이에요. 이것은 극작가인 테네시 윌리엄스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갈등과 갈망을 작품안에서 블랑쉬를 통해 나타내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블랑쉬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블랑쉬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감정선 «사랑 → 배신감 → 웃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장 2곳에 표시하세요. 그 문장마다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