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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릴 · 리어왕

연극 · 드라마 · 여성 / 40대 · 감정선 분노 →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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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바보 광대를 나무랐다고 우리 기사를 때리셨단 말이냐? 기가 막혀. 밤낮으로 나를 괴롭히시니 온 집안이 난장판이야.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야단만 치신단 말이야. 사냥에서 돌아오셔도 인사가지 않을 테니 아프다고 전해. 예전처럼 시중을 정성껏 들 필요도 없고. 누가 뭐라 하면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걱정 말고. ​ 가능하면 게으름을 피우면서 진력이 나 못 견디는 척 해. 왜 이 모양이냐고 문제 삼도록 유도하란 말이야. 그게 못마땅하시면 동생한테 가라고 하지. 하지만 동생도 마찬가지일 거야. 한 번 양도한 권력을 다시 휘두르겠다는 건 망령 같은 생각이야. 정말이지 늙은이들은 다시 어린애가 되는 것 같다니까. 비위 맞춰주면 도가 지나치니까, 나무랄 땐 호된 맛을 보여줘야 해. 내 말을 명심하도록 해. ​ 아버지의 기사들한테도 전보다 쌀쌀하게 대해. 어찌 되든 상관할 바 없어. 동료들한테도 그렇게 전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아. 아니, 일어나도록 해야겠어. 그래야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거든. 동생에게는 곧 편지를 보내어 내 방침대로 하도록 일러둬야겠어. 가서 저녁 식사를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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