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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 · 나의 아저씨

TV드라마 · 드라마 · 남자 40대 · 감정선 죄책감 →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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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십년전에 너랑 찍던 그 영화. 찍으면서 알았어. 망했다. 큰일났다. 찍어서 걸면 100% 망하고 난 재기도 못할거 같았어. 난 그냥 어쩌다 천재로 추앙받는다는거 알았어. 근데 천재이고 싶었어. 천재로 남고 싶었어.다시는 영화 못찍고 굶어죽어도. 천재로 남고 싶었어. 그래서 니 탓하기로 한거야. 내가 구박하면 할 수록 니가 벌벌 떨면서 엉망으로 연기하는거 보면서 나 안심했어. 더 망가져라. 더 망가져라. 그래서 이영화 엎어지자. 내가 무능한게 아니라 쟤가 무능해서 그렇다. 반쯤 찍은거보고 제작사가 엎자고 했을때 안심했어. 사내새끼들도 치사한게 당할 애 알아봐. 조지면 망가질 애 알아본다고. 너 찍혔어. 그 새끼한테 희생타로 찍혔어. 왜 거기서 찍혀. 조지면 대들어. 바락바락 대들고 그냥 확 물어버려. 그떄니가 나한테 대들고 찍어눌렀으면 이지경까지 안왔어. 내가 너한테 그렇게하고 치사빤스같은 내가 너무 싫어서 그냥 내가 스스로 알아서 망가져서 산거야. 망가지자, 벌주자 치사한 박기훈 이새끼!! 그래서 여기까지 굴러온거야. (어이없어라 지금 내탓하는거에요?) 앞으로 너한테 뭐라고 하는 새끼들 그냥 다 죽여 뒤는 내가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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