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 동백꽃 필무렵
TV드라마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눈물 → 슬픔 → 죄책감 → 증오
전체 대사
밥 배 채우지 말고 고기 먹어, 고기. 먹고 소갈비도 먹을까? 엄마, 어딜 가든 밥을 잘 먹는게 최고야. 그래야 이쁨 받지. 얼른 먹어. 먹어, 밥을 잘 먹어야 예쁨 받는다매. (너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엄마 눈물글썽) 그걸 어떻게 잊어? 버려진 날 먹은 삼겹살, 엄마가 주문하던 순서, 포크 쥐어주며 하던 말들.. 그날 엄마 냄새까지 나 하나도 안 빼먹고 다 기억하고 있어,. 내가 얼마나 그 날을 곱씹었는지 엄마 이제 알겠어?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싫어졌나? 다른 남자가 생겼나? 백번, 천번 넘게 버려지던 날을 생각했어. 그래도 이제라도 온 엄마를 미워할 수가 없네, 참 기가 차네... 엄마, 진짜로 나한테 왜 왔어? 차라리 아프다고 했으면 내가 불쌍하다 했을텐데... (보며, 사이두고) 이제 와서 버린 딸년, 신장 떼 달라고 왔어? 키우지도 않은 자식 배 갈라 그걸 떼 가고 싶었어? (실망) 맞어, 그래... 맞어. 아무나 자식 버리는거 아니지, 그치? 그래도 죽기 전에 한번은 사람답지. 엄마가 그 어린애 속애 못 박아 뒀던 말 내가 이제 돌려드릴게요. 엄마, 부탁인데 누가 딸 이름 물어보잖아. 모른다고 해줘. 꼭! 부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