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미숙 독백
연습대본 · 드라마 · 여성 / 50대 이상 · 감정선 서운함 → 울분 → 폭발
전체 대사
야, 너 마침 잘 왔다. 도토리묵 쒔으니까 좀 가져가. 왜? 뭔 얘긴데? 크루즈? 글쎄, 생각 좀 해보고. 니가 왜 내 돈을 내주냐? 뭐, 네 아들 봐준 거? 그거 돈 받고 한 거잖아. 받으면서 한 건데 그게 뭐가 고마워? 그래, 내가 네 아들 정말 지극정성으로 봐 주긴 했다. 왜? 귀한 친구 아들 잘못 키웠단 소리 안 들으려고. 물론 니가 대놓고 그렇게 말한 적은 없지. 근데 은근 눈치 보이더라. 이번 달은 보너스 더 넣었다는 얘기 들을 때마다, 명절마다 수고했다고 상품권 쥐어 줄 때마다,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아? 너야말로 날 시녀로 생각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니가 왜 내 여행 경비를 내? 니가 뭔데 날 동정해? 뭐? 자격지심? 너 말 다 했어? 이 나쁜 년! 너 옛날부터 재수 없었어. 뻑하면 사람 가르치려고 하고, 맨날 깔보듯이 눈 요렇게 내리깔고. 아이고, 내가 할 말이거든. 너 길 가다 마주쳐도 절대 아는 척하지 마! 웃기시네. 재숙이랑 인숙이는 나랑 더 친하거든, 뭐! 야, 내 반찬통은 내놓고 나가.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미숙이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미숙이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감정선 «서운함 → 울분 → 폭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장 2곳에 표시하세요. 그 문장마다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