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나딸리아 독백
연극 · 코미디 · 여성 / 20대 · 감정선 황당함 → 분노
전체 대사
잠깐만요. 방금 ‘제 소유의 목초지’ 라고 하셨는데... 그 목초지가 어째서 당신 소유지라는 거죠? 그 목초지는 엄연히 우리 거에요. 당신 것이 아니라구요! 기억을 잘 못하시나 본데, 이완 바실례비치! 아마 유산을 물려받은 지 오래된 모양이시죠? 이봐요! 제 할아버지나 증조 할아버지께서도 저희 땅이 늪지대까지 뻗어 있다는 걸 잘 알고 계셨는데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목초지는 그 사이에 있으니까 당연히 저희 땅이죠. 따질 필요도 없어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지금 저한테 농담을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절 가지고 노시는 겁니까? 세상에! 300년 가까이 소유해 온 땅을 자기네 꺼라니... 물론 저한테 그까짓 땅이라야 별 쓸모도 없어요. 땅 값도 300루블 정도밖에 가치가 안 나니까요. 하지만 남의 땅을 거져먹으려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거죠. 아시겠어요? 어쨌든 그 땅은 우리 거에요. 여기까지! 끝! 당신이 이틀 동안 내리 우기고 그 옷을 5벌 껴입고 나타난다 해도 그건 우리거에요. 아셨어요? 우리 꺼! 전 당신에 재산을 뺏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우리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것 뿐이라구요. 그러니 더이상의 힘겨루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마음대로 해보세요.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나딸리아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나딸리아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황당함»에서 «분노»로 넘어가는 문장을 찾아 표시하세요. 그 문장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