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란다 독백
영화 · 코미디 · 여성 / 50대 · 감정선 조롱 → 냉소
전체 대사
"짐짝? 오, 그래. 알았어. 넌 이 일이 너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넌 네 옷장으로 가서, 글쎄, 그 헐렁한 파란색 니트를 골라 입었겠지. 네가 네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느라 등 뒤에 걸치는 옷 따위엔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서 말이야. 하지만 네가 모르는 사실이 있어. 그 니트는 그냥 파란색이 아니야. 터코이즈(터키석 색)도 아니고, 라피스(청람색)도 아니야. 그건 정확히 '세룰리안(세룰리안 청색)'이야. 그리고 너는 2002년에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세룰리안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겠지. 그 후엔 생 로랑이었던 것 같은데, 그치? 그가 세룰리안 군대풍 재킷 컬렉션을 보여주었지. 그러고 나서 세룰리안 블루는 여덟 명의 서로 다른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순식간에 등장했어. 그 색은 백화점들을 거쳐 내려가, 네가 어떤 할인 매장의 매대 바구니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낚아 올렸을 어느 한심한 기성복 브랜드 매장까지 낙수 효과(trickle-down) 를 타고 흘러간 거야. 어쨌든 그 파란색은 수백만 달러의 가치와 수많은 일자리를 의미해. 네가 패션 산업으로부터 면제되는 어떤 '선택'을 했다고 믿는 꼴이 참 가소롭구나. 사실 너는 이 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 '짐짝 더미' 속에서 너를 위해 대신 골라준 니트를 입고 있는 것인데 말이야 [168]."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미란다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미란다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조롱»에서 «냉소»로 넘어가는 문장을 찾아 표시하세요. 그 문장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