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설 · 치즈인더트랩
TV드라마 · 드라마 · 여성 / 20대 · 감정선 억울함 → 분노 →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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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는요? 준이 자존심은 아빠가 다 채워주는데 왜 나는 아등바등 공부해서 스스로 지켜야 하냐구요. 치즈인더트랩 - 홍설 역 전 준 적 없잖아요. 전 자식 아니에요? 혼자 알바하고 학비도 스스로 버는데 제가 놀고먹고 할 돈이 어디 있겠어요. 지난 봄에 기분 난다고 한 번 준 거, 그게 20년 살면서 아빠한테 처음 받아본 용돈이에요. 나도 유학 가고 싶고, 차비도 타서 쓰고 싶고, 비싼 옷도 입고, 새 신발도 신고,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고, 이딴 알바도 다 때려치우고 싶다구요. 자존심은 준이만 있어요? 그럼 나는요? 준이 자존심은 아빠가 다 채워주는데 왜 나는 아등바등 공부해서 스스로 지켜야 하냐구요. 난 늘 학점 안 나올까 봐, 장학금을 못 받을까 봐, 학비가 부족할까 봐 매일 조마조마하는데. 그렇게 노력해도 아빠는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는데, 잘했다고 칭찬 한 번 해준 적 없는데. 나한테는 기대도 응원도 한 적 없으면서 왜 준이는 미국 가라고 기운 내라고 등을 떠밀어주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