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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 친애하는 X

TV드라마 · 스릴러 · 남성 · 감정선 체념 → 죄책감

최정호 - 친애하는 X 독백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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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처음 1년은 나가면 널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갚아줘야 할까, 그런 고민을 했어. 두 번째 해에는 왜 하필 나였을까... 그런 생각을 했고. 세 번째 겨울을 지나면서는 그런 끔찍한 일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거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어.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네가 참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린 시절 네 삶에 단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된 어른이 있었더라면, 네가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 그래서 마지막 1년은 널 위해 기도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그 단 한 명의 어른이 내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때부터 널 원망하지 않게 되더라. 그러니까 너도 죄책감 갖지 마. 그때 그 일은 그저 내 운명이었던 거니까. 난 널 응원할 거야. 이게 내 방식이야. 그러니까 넌 어딘가에서 진심으로 널 가여워하고 진심으로 널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살아. 그렇게 한 번 살아 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복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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