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 느릅나무 밑의 욕망
연극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경멸 → 자신감 →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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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 (찌를 듯이 웃으며) 내가 왜 못해? 내가 당신같이 나약하고 쓸모없는 약골을 사랑하기라도 하는 줄 알아? 천만의 말씀이야. 나 자신이 목적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단지 당신이 필요했을 뿐이야. 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언젠가는 당신을 내 손아귀에 넣고 말겠어. 내가 더 강하니까 말이야. (이젠 아주 자신만만하게) 난 조금도 두렵지 않아. 당신, 날 탐내고 있지. 안 그래? 틀림없이 탐내고 있어. 아버지의 아들이나 자기가 탐내고 있는 사람을 절대로 죽이지 못할 거야. 당신 눈을 봐요. 저 눈에는 날 탐내는 정욕이 타올라 눈까지 몽땅 불태우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