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 런온
TV드라마 · 멜로 · 여성 / 30대 · 감정선 상처 → 자존감 → 다짐
전체 대사
힘들어요. 지금 기선겸 씨 보는 게. 바로 불렀으면 그럼 뭐가 나아져요? 내 기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잖아요. 내 기분이니까. 근데 굳이 기선겸 씨 불러다가 그 감정노동을 어떻게 시켜요. 그건 학대죠.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내가 훼손되면서까지 연애를 해야 되나? 나는 그래도 남들처럼, 남들만큼은 하고 싶었는데. 왜 자꾸 나는 맞지도 않는 신발에 발을 구겨 넣고 있는 거 같지. 안 할래요. 실망. 어차피 기선겸 씨 잘못도 아니잖아. 기선겸 씨 가족을 욕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나는 그냥. 내가 어때서. 나 나름 잘 살아왔는데. 내가 어때서. 나는 내가 더 소중해서 그냥 포기할래요. 해도 된다면서요. 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