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빙 부인 · 유령
연극 · 드라마 · 여성 40대 · 감정선 고통 → 슬픔
전체 대사
저는 날마다 쉴 새없이 싸워 왔어요. 오스왈드가 생겼을 당시는 알빙도 약간은 나아진 것 같았어요. 그러나 그것이 오래 가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두 갑절의 고생을 했어요. 죽느냐 사느냐의 고생이었어요. 저의 아이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남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그런 데 목사님도 아시다시피 알빙은 쉽사리 남의 마음을 끄는 사람이었어요. 모두가 다 그분이 좋은 사람 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실제 생활 태도는 어떻든 조금도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만델스 씨, 이것도 아셔야 해요. 그때 무엇보다도 제일 끔찍한 일이 일어 았어요. 그이가 집 밖에서 몰래 하는 일은 저도 잘 알고 있었지만, 저는 그이에게 관대히 대했어요. 그 러나 그 추악한 일이 바로 저희들 집 안에서 일어났을 때는 ㅡ 네, 여기 바로 저희들 집 안에서지요. 저 안의 ㅡ (오른쪽 첫번째 문을 가리키며) 식당에서 처음으로 그 사건을 발견했어요. 저는 거기서 뭐 할 일이 좀 있었어요. 문은 반쯤 열려 있었구요. 그때 식모 아이가 저기 있는 꽃나무에 주려고 물뿌리개 를 들고 뜰에서 이리로 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자 곧 뒤이어 알빙이 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이가 식모 아이에게 뭐라고 수근거리는 소리를 저는 들었어요. 제가 들은 것은 ㅡ (잠깐 웃으며) 오오, 지금도 그 소리가 가슴 아프기도 하고, 또 한편 우습게도 제 귀에 쟁쟁해요. ㅡ 저는 제가 데리고 있던 식모 아이 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놓으세요. 시종무관님. 이러지 마세요!" 하는 거예요. 저는 곧,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알게 되었어요. 그이는 그 식모 아이에 대한 야망을 관철하고야 말았어요 ㅡ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