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상 · ‘오 마이 베이비’
영화 · 멜로 · 남성 · 감정선 분노
전체 대사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식사 시간마다 다투셨어요. 아버지는 식전에 꼭 물을 마셔야 되는데 어머니는 소화가 안된다고 타박을 하셨죠.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제사상에 꼭 물을 올려놓으세요. 40년 동안 매일같이 식사 시간마다 이해할 수 없는 양반이라 하셔놓고. 이해를 못 해야 이해를 해요. 어떤 한순간에 그 사람이 이해가 됐다면 수 많은 시간 동안 이해가 안 되는 그 사람을 생각했을 거예요. 자기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한낱 인간이, 남을 이해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진짜 이해가 됐다면 태도가 바뀌겠죠? 40년이나 걸리면 안 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