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현 · 시그널
TV드라마 · 수사물 · 여성 · 감정선 냉정 → 분노
전체 대사
알아요, 윤수아 씨 거 아닙니다. 이 안경은 사망했을 당시 서형준이 착용했던 안경이에요. 안경에서 증거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모르죠? 사람의 DNA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이 안경의 코 부위와 어떤 물질이 묻건 보관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 경첩 부위에요. 서형준의 안경에서는 뭐가 발견됐을 것 같아요? (수아 :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몰랐겠죠. 그러니까 그런 물건을 맨홀 안에 버리고 갔겠지. 거기에는 서형준을 죽인 범인, 바로 당신의 피가 묻어 있었거든. (수아 : 거짓말. 15년이나 버려진 물건에서 그런 게 발견될 리가 없어.) 나도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근데 아주 작은 혈액이라도 묻어 있기만 하면 10년, 2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DNA 검출은 가능하다는 거야. 현대 과학이 피해자에게 준 선물이지. 윤수아,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경찰 따위 당신 발밑에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틀렸어, 이번엔. 당신은 15년 전, 선일정신병원에서 서형준을 살해했어! 왜? 윤정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돈 5천만 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신은 김윤정 유괴 사건의 범인이자 서형준 살인 사건의 범인이야. 당신, 이제 끝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