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메데이아 독백
연극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슬픔 → 배신감
전체 대사
이 자리에 모인 그대들에게 내가 이렇게 나선 건 그대들이 나를 나쁘게 여기지 않길 바라서예요. 많은 이들이 조용히 슬픔을 삼키는 여인을 보면 차갑다, 교만하다, 혹은 고집스럽다 말하곤 하지요. 하지만.. 조용한 마음일수록 더 깊은 상처를 품고 있기 마련이에요. 저도 그런 사람이에요. 속은 찢어지도록 아프지만, 겉으론 말 한 마디 없이 견뎌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이 고통을 더는 감출 수가 없네요. (잠시 숨을 고른다) 모든 걸 다해 돕고, 모든 걸 걸고 따랐던 사람, 그가.. 나를 버렸어요. 왕의 딸을 얻기 위해,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었어요. 그가 나와 함께 걸었던 맹세들, 서로의 손을 잡고 나눴던 약속들.. 그는 모두 잊었어요. 그 약속보다 더 강한 증거가 또 있겠어요? 그는 그 모든 걸 차갑고 뻔뻔하게 짓밟았어요.. (한 걸음 앞으로 나가며) 그래서 나는, 하늘에 맹세했던 그 순간들을 하나하나 다시 떠올려요.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메데이아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메데이아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슬픔»에서 «배신감»으로 넘어가는 문장을 찾아 표시하세요. 그 문장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