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염미정 독백
TV드라마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허무 → 불안 → 슬픔
전체 대사
난 궁금한 건 하나밖에 없었어. 나, 뭐예요? 나 여기 왜 있어요? 1991년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50년 후면 존재하지 않을 건데, 이전에도 존재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 같은 느낌, 내가 영원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 시달리면서도 마음이 어디 한 군데도, 한 번도 안착한 적이 없어. 이불 속에서도 불안하고 사람들 속에서도 불안하고... 난 왜 딴 애들처럼 해맑게 웃지 못할까? 난 왜 늘 슬플까? 왜 늘 가슴이 뛸까? 왜 다 재미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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