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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올가 독백

연극 · 드라마 · 여성 / 20대 · 감정선 지침 → 그리움 → 체념

세 자매 올가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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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내 젊음이랑 에너지가 매일 한 방울씩 쏙쏙 빠져나가는 기분이었거든. 그저 모스크바에 가고 싶다는 공상만 점점 커질 뿐이야. 오늘 넌 정말 빛이 나는 게 여느 때보다 훨씬 예뻐 보인다. 마샤도 예쁘고. 안드레이도 미남이긴 한데, 저렇게 살이 쪄서 어쩌니. 난 이렇게 늙고 비쩍 말라버렸는데 말이야. 아마 학교에서 애들한테 짜증만 부려서 그런가 봐. 오늘은 쉬는 날이라 집에 있어서 그런지 두통도 없고 어제보다 젊어진 기분이야. 난 아직 스물여덟인데... 아냐, 불평할 건 없어. 모든 게 하느님 뜻이니까. 하지만 난 이런 생각도 들어. 만약 시집을 가서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야. 난 아마 남편한테 정말 잘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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