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포조 독백
연극 · 기타 · 남성 / 50대 · 감정선 거만 → 상냥 → 여유
전체 대사
포조 : (거드름을 피우며) 더 이상 그 얘긴 맙시다. (끈을 잡아당긴다) 일어서! (사이) 이놈은 넘어지기만 하면 잔단 말이야. (다시 끈을 잡아당긴다) 일어서, 이 망할 것아! (럭키가 일어나서 짐을 줍는 소리. 포조는 끈을 잡아당긴다) 뒤로! 서! 돌아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에게 상냥하게) 두 분을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군요. (둘이 의아해하는 표정을 보고) 진심으로 기쁘단 말이오. (끈을 잡아당긴다) 좀 더 가까이! 서! 아시겠소? 혼자 가는 길은 참 멀다오. 더군다나... (시계를 들여다본다.) 더군다나... (계산해 본다) 여섯 시간이라. 그렇지, 여섯 시간 동안이나 사람 그림자 하나 못 보고 걸었으니 말이오. (럭키에게) 외투! 이걸 들고 있어! (채찍을 내민다. 럭키가 입에 문다. 외투를 입으려다 멈춘다) 외투! 공기가 싸늘하군. 채찍! (채찍을 빼앗는다) 두 양반, 나는 말이오, 내 동포들과 사귀지 않고서는 오랫동안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오. 나하고 꼭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 아닐 때라도 말이오. (럭키에게) 의자! 더 가까이! (의자에 앉으며 채찍으로 럭키를 밀어낸다) 뒤로! 더... 서! 그래서 길을 다시 떠나기 전에 잠시 두 양반 곁에 머물고 싶은데... 괜찮겠소? (럭키에게) 바구니... 바깥바람을 쐬면 배가 고파진단 말이야. 바구니! 더 멀리! 됐어! 고약한 냄새가 나니까. (술을 마시고) 당신들의 건강을 위해 축배를 들겠소.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포조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포조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감정선 «거만 → 상냥 → 여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장 2곳에 표시하세요. 그 문장마다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