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날 삼돌이 독백
연극 · 사극 · 남성 / 20대 · 감정선 억울함 → 분노
전체 대사
마님! 삼돌이 따위라구요, 절름발일망정 사내춘향이가 낫다구요? 마님, 그런 법이 어딨어유, 약속이 틀려유, 약속이. 입분아, 이 소갈머리 없는 계집애야. 거기가 어떤 자리라구 네가 천연스리 앉아 있어! 어? 너두 속이 있으면 도라지골루 대신 시집 못갈라. 생각해 봐아, 하늘이 무섭지 않어? 아가씨 몸종인 네가 어떻게 바탕을 감추구 그 어른의 품속에 들어박힐 수가 있단 말이냐, 어? 그렇다면 천지신명이 그냥 두지 않을게다. 나 준다고 저 마님께서 똑똑히 그러셨죠. 왜 대답을 못허세요. 상전은 종놈에게 일구이언으로 막 배신을 해두 괜찮은감. 종이라고 속이고 놀리는 상전쯤은 제아무리 양반이라기로 개떡 같애요.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삼돌이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삼돌이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억울함»에서 «분노»로 넘어가는 문장을 찾아 표시하세요. 그 문장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