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헬레나 독백
연극 · 코미디 · 여성 / 20대 · 감정선 질투 → 자조 → 사랑
전체 대사
행복은 이렇게 사람을 차별하는 것일까? 아테네에서는 나도 그녀 못지않게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기야 무슨 소용이람, 드미트리어스가 그렇게 생각해 주질 않으니.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그이만 모른다니까. 그이가 허미아이 눈길에 끌려 넋을 잃고 있는 것처럼 나 역시 그이에게 넋을 잃고 있으니. 사랑에 빠져 있을때는 형편없는 것도 아름답게 보인단 말야.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니까 그런걸거야. 그러니깐 날개 달린 사랑의 큐피드가 장님으로 그려졌지. 그뿐인가, 사랑은 눈도 없이 날개만 있으니까 분별력 없는 철부지처럼 서두르기만 하지. 그러니 사랑의 신이 어린애인 게 당연하지. 그래서 늘 실수투성이라니까. 사랑의 신은 마치 장난꾸러기처럼 지키지도 못할 맹세를 함부로 하고, 여기저기에서 거짓말만 하고 다닌다니까. 드미트리어스도 허미아의 눈을 보기 전까지는 내가 자기 사랑의 전부라고 맹세를 우박처럼 쏟아 내더니만 허미아에게 반하자마자 우박 같은 맹세도 그만 녹아 없어져 버리고 말았잖아. 지금 달려가서 그이에게 허미아가 도망간다고 알려 줘야겠어. 그럼 그이는 그녀를 찾아 숲 속을 헤맬 테고 난 그런 그이를 넋을 잃고 바라볼 수 있게 될테니. 이 일을 그이에게 알려 줘서 내 괴로움은 더하겠지만 그래도 그이의 얼굴을 볼 수가 있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지 뭐. 어서 가 그이에게 이 일을 알려 줘야지. (1막 1장)
〈한여름밤의 꿈〉의 다른 독백
이 독백으로 오디션을 준비한다면 — 마이즈너 테크닉 정규 클래스에서 레피티션으로 장면을 살리고, 출연영상 제작으로 포트폴리오를 남깁니다. 신촌 연기학원 KD4 무료 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