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 구포댁 독백
연극 · 휴먼 · 여성 / 50대 · 감정선 한탄 → 슬픔 →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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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쇠 이노옴! 우리가 아무리 이렇게 살제만은 그란다고 개 가죽은 안썼어! 저놈의 징소리 그만저만 울렸으면! 그나저나 그느 그아부지는 믄 일이끄나?뭔일 있어. 이때까지 낯짝 한번 안뵈고는? 아니, 믄 일로 요렇게도 소식 한자리 없으끄나? 으째 죽은 사람같이 얼씬도 안하까? 그랑께 하는 소리 아니여? 반다시 믄 곡절이 붙어서 그랄 테제만은 속이 안썩어? 지글지글 속이 타서 하는 소리제. 멱살?멱살을 잽혀? 그란다고 아침부터 멱살이야 잡을라고? 글씨 니가 으쯔자고 애미 속을 푹푹 썩혀주냐? 제발,제발 고만 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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