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오해영 독백
TV드라마 · 로맨틱코미디 · 여성 · 감정선 억울함 → 씁쓸함 → 애틋함
전체 대사
학교 때, 반장 선거였는데. 어떤 멍청한 놈이 날 추천했어. 사실 난 그런 데 이름 올릴 만한 급이 아니었는데. 갖고, 논거지 뭐. 그때 나 한 표 나왔는데, 그거 나예요. 나. 나 뽑았어요. 한 표도 안 나올까 봐 걱정되어서. 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그놈. 날 추천해 놓고 딴 애를 뽑냐. 분명 예쁜 오해영 뽑았을 거야. 학교 때 오해영이 둘이었어요. 다른 오해영은 되게 잘 나갔어요. 세상의 중심은 나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난 그냥 들러리. 근데 만약에 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걔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난 걔가 되기를 선택할까? 안 하겠더라고요. 난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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