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세계 독백
TV드라마 · 드라마 · 여성 / 30대 · 감정선 그리움 → 죄책감 →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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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그러셨을거에요. 아, 세계가 울고 있구나. 내 딸이 울고 있구나... 우리 엄마 눈치 빠르네. 엄마 없으면 난 어떡하지, 난 이제 혼자겠네 생각했는데 혼자가 아니더라구요. 나한테 우미가 있고, 은호가 있고, 당신이 있고, 또 당신 사람들이 나한테 와줬고, 또 다른 사람들이...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와줬어요. 난 혼자가 아니에요. 나도 알아요. 나도 잘 알아. 근데, 그런데도 엄마가 보고싶어. 왜 나일까? 왜 하필 나일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해서... 뭘 그렇게 잘못해서 엄마를 끝까지 내 얼굴로 보내지도 못 했을까... 이러다가 어느 날에 내가 영영 내 얼굴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내가 내 얼굴이 아닌 상태로 사고라도 당하면? 내가 내 얼굴이 아닌 상태로 갑자기 죽기라도 하면? 그랬는데 아무도 모르면 어떡하지? 그게 무서워요. 되게 웃기죠? 엄마가 죽었는데 그 생각부터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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