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길채 독백
TV드라마 · 사극 · 여성 / 20대 · 감정선 능청 →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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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도련님은 그, 비혼인가 뭔가로 산다고 했다면서요? 그럼 되었지요. 도련님과 저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지요. 우리는 절대 혼인할 사이가 아니니 서로 여인과 사내가 아니지요. 아니, 저는 여인이지만 도련님께서는 여인이 아니고 도련님도 사내지만, 제게 도련님은 사내가 아닌 것입니다. 그냥 돌덩어리나 풀떼기 같은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서로 거리낌없이 도움을 주고받을 수가 있지요. 도와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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