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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길들이기 그루미오 독백

연극 · 코미디 · 남성 · 감정선 체념 → 공포 → 체념

말괄량이길들이기 그루미오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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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오, 세상에! 내 팔자야. 주인님은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이 추운 겨울날, 그 사나운 아가씨랑 결혼하겠다고 산길을 달려오다니. 말은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아가씨는 그 위에 엎어지고, 주인님은 도와주기는커녕 말 안 듣는다고 나만 두들겨 패시고! 내 몸은 벌써 얼음덩어리가 됐어. 불을 좀 피워줘요, 제발! 안 그러면 나는 여기서 얼어 죽은 하인 동상이 될 거라고요. 주인님이 오시면 또 얼마나 난리를 치실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 "고기가 너무 익었다!", "침대가 너무 딱딱하다!" 하면서 온 집안 물건을 다 집어던지시겠지. 아, 누군 말괄량이 아내를 맞아서 고생이라지만, 나는 미친 주인을 모시느라 뼈가 녹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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