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내리는 소리 슬기 독백
연습대본 · 멜로 · 여성 / 50대 · 감정선 사랑 → 외로움 → 체념 → 슬픔
전체 대사
진짜... 끝이네. 이 소리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바보같이.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 내려서 쩔쩔매기는. 그때 당신이 그랬지. 이 가게... 우리 백발 될 때까지 같이 하자고. 기억나? 당신이 여기 싹 다 책임질 테니까 나보고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준다며 큰소리 뻥뻥 쳤잖아. 거짓말쟁이. 결국 당신 없이 나 혼자 다 했네. 나 진짜... 진짜 열심히 했다? 당신 없어도 안 무너지고, 애들 다 키우고... 이 가게 지키려고... 근데 이제는... 더는 못 하겠어. 너무 힘들어. 됐어. 나 약속 지켰다, 여보. 당신 몫까지 충분히 했어. 정말이야. 이제... 나도 좀 쉴게.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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