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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거트루드 독백

연극 · 드라마 · 여성 · 감정선 공포 → 불안 → 슬픔

햄릿 거트루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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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망령 등장) 아, 저 애가 미쳐버렸구나. 아, 너야말로 왜 그러는 거냐? 허공을 노려보며 실체도 없는 곳을 향하여 이야기를 하니. 마음의 어지러움이 미친 듯이 눈에 드러나 마치 적의 급습에 놀라 깨어난 병사처럼, 잠자던 머리카락은 살아있는 것처럼, 쭈뼛쭈뼛 솟아 있지 않은가. 아, 착한 햄릿. 불타오르고 있는 그 혹란에 차가운 물을 끼얹어 진정해다오. 어디를 너는 노려보고 있는 거냐? 대체 누구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느냐? 전혀 아무것도 없잖니. 나의 눈은 멀쩡한데도. 아니, 너와 나 두 사람의 말소리밖에는. (망령이 사라진다.) 모두 너의 마음이 만든 망상이다! 그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환상은, 광증이 일어나면 곧잘 생겨나는 법이다. 아아- 햄릿. 너는 내 가슴을 둘로 찢어버렸다. 나는 어쩌면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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