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냐 아저씨 보이니츠키 독백
연극 · 드라마 · 남성 / 40대 · 감정선 회한 → 자조 → 분노
전체 대사
보이니츠키 : (혼자서) 가버렸다... (사이) 십 년 전에 죽은 누이동생 집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때 그녀는 열일곱 살이었고 난 서른일곱 살이었다. 왜 내가 그때 그녀한테 반해서 구혼하지 않았을까? 정말 가능한 일이지 않았던가! 그랬으면 지금쯤은 내 아내가 되어 있을 텐데... 그럼... 지금 우린 소낙비 때문에 잠이 깼을 거야. 그녀가 천둥소리에 놀라면 난 그녀를 껴안고 소곤댈 거야. <내가 여기 있으니 무서워하지 말아요> 하며. 아, 훌륭한 생각이야. 얼마나 좋아. 웃음까지 나오는군... 하지만 이래서는 안 되겠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두서없이 뒤범벅이 되는군... 왜 난 나이를 먹은 걸까? 왜 그녀는 나를 이해해 주질 못할까? 그녀의 수사, 나태한 도덕심, 세계의 파멸에 관한 되지 못한 게으른 생각, 이 모든 것이 나는 지극히 싫다. (사이) 아, 내가 얼마나 많이 속았나! 난 저 교수를, 저 가여운 관절염 환자를 숭배하고는 그를 위하여 황소처럼 일했다! 나와 소냐는 이 소유지에서 짜낼 수 있는 대로 짜냈어. 우린 지독한 구두쇠처럼 정제유와 완두와 응유를 팔아 한 푼 두 푼을 모아 몇 천 루블을 그에게 부쳐 주기 위해서, 우리 자신은 그걸 한 조각도 입에 대지 않았다. 난 그와 그의 학문을 자랑으로 삼았고 그를 위해서 살고 그를 호흡했다! 그 사람이 쓰는 글과 얘기하는 것은 모두 천재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아이고, 그런데 지금은? 저렇게 퇴직하고 나니 지금 그의 일생의 총결산이 환히 들여다보인다. 그가 죽고 나면 저작의 단 한 페이지도 남지 않을 거야. 그는 이름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야! 비누 거품이야! 그리고 난 속았어... 알고 있어, 바보처럼 속은 것을...
이 독백, 이렇게 연습하세요
① 누구에게 말하나
보이니츠키가 이 말을 건네는 상대 한 명을 정하세요. 혼잣말이어도 듣는 사람을 정합니다. 허공이 아니라 눈앞의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② 무엇을 얻어내려 하나
보이니츠키가 상대에게서 얻어내려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상대가 ○○하게 만들고 싶다»처럼, 상대가 바뀌어야 끝나는 목표로 잡습니다.
③ 어디서 바뀌나
감정선 «회한 → 자조 → 분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장 2곳에 표시하세요. 그 문장마다 상대를 대하는 방법이 바뀝니다.
